공지사항

겨울의 하이라이트는 누가 뭐래도 크리스마스이다. 춥다고 집안에서 TV로 크리스마스 특집 영화를 보며 시간을 죽이는 것도 F학점은 아니지만 그리 권장할 만하지 않다. 두꺼운 패딩에 목도리만 걸치고 나서자. 여기 8편의 따끈한 영화들이 장르 별로 준비되어 있다. 일단 장기 상영 모드에 돌입한, <인터스텔라> <엑소더스>는 제외했다. 그래도 풍성하다. 한국의 현대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천만 감독 윤제균의 영화부터, 리암 니슨의 다시 돌아온 액션, 줄리엣 비노쉬의 노련한 연기와 천재 감독이 선택한 이야기와 음악, 그리고 모성의 지극한 사랑까지 풍성한 영화 잔치가 쌓인 눈처럼 포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