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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난황소’에 박지환과 김민재 코믹콤비.

눈을 뗄 수 없는 영화 속 ‘신스틸러’를 소개합니다.

‘성난황소’(감독 김민호)가 22일 개봉했다. ‘성난황소’는 거친 과거를 청산하고 수산시장에 납품하면서 착실하게 살던 동철이 아내가 납치되자 찾아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다. 마동석이 기획부터 제작에 주연까지 참여한 마동석표 영화다.

‘범죄도시’가 성공하자 마동석표 영화들이 우루루 쏟아졌지만, 마동석이 ‘챔피언’ 이후 찍은 영화는 ‘성난황소’ 뿐이다. 건강 악화로 5개월 동안 쉬었던 마동석은 ‘성난황소’에 전매특허인 액션을 유감없이 선보였다.

‘성난황소’가 기존 마동석표 액션영화와 다른 점은, 코미디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코미디를 마동석이 감당하는 게 아니라 박지환과 김민재가 담당한다.

처음부터 ‘성난황소’는 박지환이 맡은 춘식과 김민재가 맡은 곰사장이 코믹 듀오로 웃음을 책임지도록 안배했다. 다만 캐스팅이 관건이었다.

박지환은 마동석이 추천했다. ‘범죄도시’에서 박지환과 호흡을 맞췄던 마동석은 그의 가능성을 살펴 ‘성난황소’에 추천했다. 김민재는 ‘성난황소’ 제작을 맡은 BA엔터테인먼트 장원석 대표가 캐스팅 후보로 밀었다. 김민호 감독과 마동석, 박지환과도 두루 친분이 있었던 김민재는 캐스팅과 동시에 영화에 각가지 아이디어를 쏟아내며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했다.

아무도 공감하지 못할 것 같지만 곰사장 스타일을 강동원 패션으로 하자는 아이디어도 김민재가 냈다. 박지환과 김민재는 캐스팅부터 영화에 합류하자 둘만의 합을 맞추고 수시로 아이디어를 내면서 김민호 감독, 마동석 등과 합을 맞춘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게 해서 탄생한 장면이 박지환의 요가 액션. 코믹한 액션을 추구하면서 박지환이 요가에서 착안해 다리를 문에 걸치는 장면 등을 만들어냈다. 두 사람의 액션 아이디어를 마동석이 조율하고, 김민호 감독이 최종적으로 영화에 쓸지 말지를 결정했다. 김민호 감독은 마동석과 박지환, 김민재의 합을 이끄는 한편 너무 오버한다 싶으면 자제시키는 현장 지휘자 역할을 했다는 후문이다.

그 결과, ‘성난황소’는 마동석의 액션에 박지환 김민재 콤비의 웃음이 더해졌다. 여기에 ‘내추럴 본 악역’ 같은 김성오의 빌런이 합해져 ‘성난황소’가 기존 마동석 영화에 차별점을 갖게 됐다.

‘성난황소’는 개봉 전까지 예매율은 ‘보헤미안 랩소디’ ‘신비한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에 크게 뒤졌다. 하지만 개봉하자 현장판매로 관객이 몰리면서 첫날 1위로 출발했다. 개봉 첫 주말 누적 70만명 가량을 동원할 전망이다.

‘성난황소’는 마동석표 영화 뿐 아니라 박지환과 김민재 코믹 콤비로 기억될 것 같다. 박지환과 김민재는 한국영화에 더 두루 쓰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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